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勳···막내 [사설] 송산하의 도전,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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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no_profile 송광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289회 작성일 19-04-2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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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5-26일 이틀간 치뤄진 목포중앙여자중학교 3학년 1학기 중간고사의 결과가 드러나면서 목포지역이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평소 수업시간에 멍때리기로 소문 났던 이 학교 3학년 2반 16번 송산하가 참담한 성적표를 받을 것이라는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전과목 평균 96.333... 이라는 놀랄만한 점수를 받았다는 것인데, 그 내막을 들여다 보면 그 의미가 작지 않다. 왜냐면 송산하는 지난 겨울방학 동안 공부와는 담을 쌓은채 피아노와 기타만 연주하며 놀기만 했었고, 시험을 불과 10여일 앞둔 상황에서도 공부 말만 하면 하기 싫다며 눈물을 줄즐 흘리던 이 세상의 골치거리 사춘기 여중생이였기 때문이다.
시험 성적이 드러나면서 이 학교 교사들과 학생들 역시 당황해 하며 진상파악에 나서고 있는 바, 그간 이 반에서 일등을 놓치지 않았던 한 학생은 송산하에게 이번에 일등 자리를 내 주고 난 후, 산하에게 다니는 학원이 어디인지 정보를 캐려 하였으나 송산하가 전혀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는 답변을 전해 듣고 말을 잇지 못하고 송산하를 꼬옥 안아 주었다는 사실도 전해 졌다.
도대체 그 10일간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가에 대한 수많은 억측이 난무한 가운데 믿을 만한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송산하 쇼크는 시험 10여일을 앞두고 체결된 아빠와 딸간의 '다나 조약'의 산물임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다나조약이란  철저한 계획아래 진행된 중간시험 대비 벼락치기 공부작전으로, 다시 울지않기, 다시 좌절하지 않기 등의 핵심 약속을 담고 있으며 평균 95점을 넘길시 송산하의 평생 소원인 아이폰을 받는다는 당근 특약이 포함돼 있었다고 한다. 이 조약 체결 이후 아빠와 딸은 매일 밤 1시가 넘도록 벼락치기 공부를 함께 하며 의욕을 불태웠고, 결국 목표를 초월한 96.33333 이라는 성적을 받아 들게 됐다.
아, 2002년 대한민국의 월드컵 4강 진출 이후 우리에게 이러한 성취와 환희의 순간이 있었던가!
오늘의 주인공 송산하는 인터뷰를 통해 "어? 내가 진짜로 천재였나?" 라며 자신의 태생적 자질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고 하는데, 우리 모두는 그에 대한 답을 알고 있다.
우리는 원래 천재였다. 다만 우리가 그걸 발휘할 시대가 아니었고, 우리가 세상을 그렇게 변화시키지 못했을 뿐이다.
그나저나, 조약 이행의 의무에 따라 송산하는 아이폰을 거머쥐게 되었다. 전국백수연합(이하 전백련)을 이끌고 있는 송산하 부친은 빚을 내서 고가의 아이폰을 구입해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접하고 공부를 너무 시켰나 하는 때늦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안다. 밤하늘이 어두울 수록 별은 더 밝은 빛이 나는 법이다.
이 세상의 무엇이 우리가 가는 길을 막을 수 있을 것인가?
우리는 한다면 하고 밤을 세워서라도 하고, 그 어떤 x같은 자들이 우리의 갈길을 막아도 우리는 두려움 없이  갈 길을 간다. 당당하게! 멋있게! 언제나 영화처럼!
왜?
우리는 천재의 피가 흐르는 송씨네 가족이니까.

댓글목록

송광덕님의 댓글

송광덕 이름으로 검색 작성일

역시 산하  최고!
그래도 영어,수학은 평소에 꾸준히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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